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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의 악당들의 이야기,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1,2" 시리즈 리뷰!

by 꽃길♡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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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의 악당들이 세상을 구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리즈" 리뷰

히어로들이 세상을 구하는 건 이제 너무 흔한 이야기.
그래서 DC는 한 발짝 더 나아가, “악당들로 세상을 구해보자!” 라는 파격적인 컨셉을 들고 왔어요.
그 결과물이 바로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리즈》입니다.

시리즈는 크게 두 편으로 나뉘어요.

  •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2021)》: 제임스 건 감독

같은 세계관이지만, 분위기도 톤도 전혀 달라요.
각각의 줄거리와 리뷰, 그리고 이 시리즈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정리해볼게요!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포스터

1편: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 – 기대는 컸지만...

▪️ 간단한 줄거리

슈퍼맨이 죽고 나서, 인류는 메타휴먼(초능력자)에 대한 불안에 휩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 요원 아만다 월러는 초능력 범죄자들을 모아 ‘수어사이드 스쿼드’라는 특공대를 만듭니다.
이들의 목표는 전면전이 아닌, ‘정부가 개입할 수 없는 은밀한 임무’를 대신 수행하는 것.
대신 임무 실패하거나 명령 불복종 시엔, 목에 설치된 폭탄으로 즉시 제거되는 구조예요.

▪️ 핵심 멤버

  • 데드샷 (윌 스미스): 완벽한 명사수. 딸과의 재회를 꿈꾸며 복무.
  • 할리 퀸 (마고 로비): 조커의 연인이자 미친 매력의 소유자.
  • 릭 플래그: 군 출신 작전지휘관. 인챈트리스와 연인 관계.
  • 인챈트리스 (카라 델레바인): 고대 마법의 정령이 깃든 존재. 본의 아니게 빌런이 됨.
  • 엘 디아블로: 불을 다루는 남자. 자신의 죄책감으로 힘을 숨기고 있음.
  • 조커 (자레드 레토): 등장하지만 전체 스토리와는 별개 느낌.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컷1

▪️ 이야기 흐름

작전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요.
인챈트리스가 정체를 드러내고, 오빠인 ‘인큐버스’와 함께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자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그들을 막기 위해 투입됩니다.

그러나 팀워크는 엉망, 각자 자기 사연에 빠져 있고, 아만다 월러는 그들을 기계처럼 조종하려고 하죠.

엘 디아블로는 자신의 죄책감을 씻기 위해 인큐버스와 함께 자폭하고,
결국 팀은 인챈트리스를 물리칩니다.

임무 완료 후 감형과 소소한 보상을 받고 돌아가지만,
마지막에는 조커가 감옥에 난입해 할리를 데려가는 장면으로 끝나죠.

▪️ 리뷰

  • 장점
    • 마고 로비의 할리 퀸은 이 영화의 진짜 보석✨
    • 빌런의 시선을 중심으로 그린 독특한 세계관
    •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색감은 시선을 사로잡음
  • 단점
    • 조커의 등장이 뜬금없고, 분량도 애매
    • 액션과 감정선 모두 산만함
    • 캐릭터 서사가 얕아 몰입이 어렵다는 평 다수

▪️ 총평

기대는 컸지만 결과는 아쉬웠던 첫 작품.
하지만 이 영화는 한 가지 성과를 남겼어요 — 할리 퀸이라는 캐릭터를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는 점!


수어사이드 스쿼드2 포스터

2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2021)》 – DC의 유쾌한 반란

▪️ 줄거리 요약

전작과 설정은 같지만 톤은 완전히 다릅니다.
감독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으로 바뀌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다시 한번 아만다 월러는 특수 작전을 위해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소집해요.
이번 목표는 남미 국가 코르토 말티즈에서 진행되는 수상한 프로젝트 ‘스타피시’를 제거하는 것.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반은 몰살되고, 살아남은 소수만이 임무를 이어갑니다.
이제 남은 멤버들은 임무냐, 양심이냐, 목숨이냐를 두고 선택해야 해요.

▪️ 주요 캐릭터들

  • 블러드스포트 (이드리스 엘바): 데드샷과 유사한 총기 전문가지만, 딸과의 갈등을 안고 있음.
  • 할리 퀸 (마고 로비): 전작보다 더 독립적이고 강한 모습.
  • 피스메이커 (존 시나): "평화를 위해선 뭐든 한다"는 신념의 병맛 캐릭터.
  • 랫캐처 2 (다니엘라 멜키오르): 쥐를 조종하는 소녀. 의외의 감성 포인트 담당.
  • 킹 샤크 (실베스터 스탤론 목소리): 말도 안 되게 귀엽고, 무지막지한 상어 인간.
  • 폴카-도트 맨: 트라우마로부터 기괴한 능력을 얻은 인물.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컷1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컷2

▪️ 결말

프로젝트 스타피시는 사실 ‘스타로’라는 외계 생명체 실험이었고, 미국 정부가 이를 숨기기 위해 스쿼드를 이용한 것이었죠.
하지만 팀은 명령을 어기고 스타로와 정면 대결을 선택해요.

결국, 랫캐처2의 쥐 떼 + 할리 퀸의 창 + 블러드스포트의 리더십이 합쳐져 스타로를 무찌릅니다.

아만다 월러는 이들의 행동을 막으려 하지만, 부하들조차 그를 막아버려요.
팀은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월러를 협박하고, 결국 자유를 쟁취합니다.

쿠키 영상에선 피스메이커가 생존한 모습이 나오며,
이는 HBO Max 드라마 <Peacemaker>로 이어집니다.

▪️ 리뷰

  • 장점
    • 개성 넘치는 캐릭터, 정제된 팀 케미
    • 제임스 건 특유의 블랙코미디 감성
    • 의미 있는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줌
  • 단점
    • 잔혹한 연출이 부담스러울 수 있음
    • 초반부 리셋 전개에 혼란 줄 수 있음

▪️ 총평

이 작품은 DC가 그동안 지적받던 무거운 분위기를 타파하고,
드디어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잡은 성공적인 시도”였어요.
팬들 사이에선 "DC 역대급 팀무비"라는 평가도 있어요!


시리즈 비교 정리


 

항목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2021)
연출 스타일 진중, 다소 산만함 유쾌, 과감, 감동까지
대표 인물 데드샷, 할리 퀸 블러드스포트, 할리 퀸, 피스메이커
인챈트리스, 인큐버스 스타로 (외계 거대 해파리)
평가 캐릭터는 좋지만 아쉬운 전개 캐릭터도 좋고 스토리도 쫀쫀
키워드 어둡고 스타일리시 블랙코미디, 팀워크, 반전
인기 캐릭터 할리 퀸 할리 퀸, 킹 샤크, 랫캐처2

시리즈 전체의 매력 포인트

  • 빌런이 주인공이라는 반전
  • 정부의 비윤리적 명령과 도덕적 선택의 충돌
  • 이질적인 캐릭터들의 티키타카 팀워크
  • 할리 퀸이라는 독보적 캐릭터의 성장

마무리 감상평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리즈는 DC 세계관 안에서 가장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이야기입니다.
전형적인 영웅 서사에서 벗어나,
불완전하고 결함 많은 인물들이 진짜 영웅처럼 빛나는 순간을 그리는 시리즈죠.

어쩌면 세상을 구한 건, 완벽한 히어로가 아닌…
단 한 번, 옳은 선택을 한 악당들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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