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 유쾌한 범죄 코미디의 탄생
2007년 개봉한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독특한 설정과 유머러스한 전개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작품입니다. 김상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나문희, 강성진, 유해진, 유건 등이 출연하여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가족과 인간관계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전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1. 영화 정보
- 제목: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 개봉: 2007년 9월 12일
- 장르: 코미디, 범죄
- 감독: 김상진
- 출연: 나문희, 강성진, 유해진, 유건, 박상면
- 러닝타임: 118분
- 관객 수: 약 100만 명
2. 줄거리
돈이 절실히 필요한 세 명의 납치범, 강도범(강성진), 문근영(유해진), **서종만(유건)**은 국밥집 사장 권순분(나문희) 여사를 납치하기로 결심합니다.
이들은 허술한 계획을 세우고 권순분 여사를 납치하는 데 성공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녀는 납치범들을 압도하는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납치범들이 그녀에게 휘둘리며 사건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납치범들은 권순분 여사의 자녀들에게 몸값을 요구하지만, 자녀들은 어머니의 안위를 걱정하기는커녕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 합니다. 이에 실망한 권순분 여사는 납치범들과 손을 잡고, 자신의 재산을 회수해 실버타운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 간의 갈등과 인간의 욕망이 드러나며, 코미디 속에 사회적 풍자가 담깁니다.
3. 등장인물
- 권순분(나문희): 국밥집을 운영하며 큰 재산을 모은 강인한 여사님. 납치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
- 강도범(강성진): 납치범 삼인조의 리더로, 어설프고 허술한 계획을 세우는 인물.
- 문근영(유해진): 소심하고 어리버리한 납치범. 유머러스한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 서종만(유건): 백수이자 납치범 삼인조의 막내. 4차원적인 매력을 가진 캐릭터.
- 안재도(박상면): 경찰이자 권순분 여사와 깊은 인연을 가진 인물.

4. 결말
권순분 여사는 납치범들과 함께 자신의 재산을 회수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녀는 자녀들에게 실망했지만, 납치범들과의 유대감을 통해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찾게 됩니다.
영화는 권순분 여사가 자신의 꿈을 이루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5. 리뷰 및 감상
이 영화는 코미디와 풍자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인간관계를 재조명한 작품입니다. 나문희의 강렬한 연기와 유해진의 유머러스한 캐릭터가 돋보이며, 김상진 감독 특유의 코미디 연출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특히 권순분 여사의 강인한 성격과 납치범들의 허술한 계획이 대비되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또한, 가족 간의 갈등과 인간의 욕망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서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다만, 일부 과장된 설정과 캐릭터의 일관성 부족은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가족과 인간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