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려 했는데… 남편이 외계인이라고?”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한 여성이 이혼하려던 남편이 죽지 않는 외계 생명체임을 알게 되고,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 + SF + 스릴러 혼합 장르 영화입니다.
장르를 한 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유치한데 웃기고, 황당한데 통쾌한
한국형 B급 컬트 무비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 영화 정보
- 제목: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 감독: 신정원
- 장르: 코미디, SF, 미스터리, 스릴러
- 개봉일: 2020년 9월
- 상영시간: 109분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출연진: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 김도윤
👥 주요 등장인물
🔹 소희 (이정현)
착하고 지적인 여성처럼 보이지만, 속은 단단한 캐릭터.
남편 만길의 비밀을 알게 된 뒤, 친구들과 함께 반격을 준비한다.
🔹 만길 (김성오)
겉보기엔 평범한 남편이지만,
사실은 죽지도 않고 늙지도 않는 외계인 ‘코이슨족’.
목적은 지구 지배!?
🔹 세라 (서영희), 양선 (이미도)
소희의 절친들.
우정으로 뭉쳐 외계인 응징 작전에 동참하는 핵심 인물들.
🔹 닥터 장 (양동근)
코이슨족의 우두머리.
지구인의 탈을 쓰고 지구를 지배하려는 외계 세력의 수장.
1. 줄거리 요약 – “남편이 죽질 않아요…”
평범하게 잘 살던 소희는 남편 만길이 수상한 행동을 반복하자 이혼을 결심합니다.
하지만 이혼을 통보하자, 그날 밤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죠.
- 칼에 찔려도 멀쩡한 남편
- 목이 돌아가도 살아 있는 인간
- 밤마다 이상한 모임에 참석하는 정체불명의 사람들…
결국, 소희는 남편이 외계 생명체 ‘코이슨족’이며
그들은 지구를 조용히 침투해 사람으로 위장해 지구 사회를 점령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놀라움도 잠시, 소희는 절친들과 함께 “이 놈들 확실히 없애버리자!”며
온갖 방법을 동원한 ‘죽지 않는 외계인 처치 작전’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코이슨족은 쉽게 죽지 않고, 이들의 반격은 점점 코믹하게, 때론 살벌하게 이어지죠.
2. 결말 (스포 포함) – “죽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죠?”
소희 일행은 만길과 코이슨족을 물리적으로 없애려고 시도하지만 그들은 진짜로 죽지 않습니다.
칼, 전기, 추락, 심지어 절단(!)에도 멀쩡하게 살아나죠.
결국, 외계인들끼리의 내분이 벌어지고 소희는 이 틈을 이용해 코이슨족의 약점을 파악합니다.
외계인들의 생체 에너지를 교란시키는 특정 조건을 활용해 결정적인 순간에 만길과 닥터 장을 처리(!)
결국 코이슨족은 지구 침략에 실패하고, 소희는 친구들과 함께 지구를 지켜낸 여성 영웅으로 마무리됩니다.
마지막에는 또 다른 코이슨족이 지구에 접근하는 장면이 나오며 속편의 여지를 남기는 엔딩!
3. 감상 리뷰 – 유치한데 계속 보게 되는 묘한 마력
✅ 설정이 미쳤다
‘이혼하려는 남편이 외계인’이라는 B급 설정은 처음엔 황당하지만,
그 설정을 밀어붙이는 과감함과 유쾌함이 포인트!
✅ 배우들의 연기 텐션
- 이정현: 진지한 척하면서도 코믹한 연기 굿
- 김성오: 외계인 연기 미친 존재감
- 양동근: 닥터 장 캐릭터로 제대로 맛간 연기 발산
- 서영희, 이미도: 걸크러시 케미 폭발
모두가 과장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 블랙 코미디 + 여성 중심 액션
남성 위주의 SF 액션에서 벗어나
여성 캐릭터들이 주도권을 쥐고 외계인과 싸우는 전개가 참신하고 통쾌해요.
4. 총평 – 유쾌하고 독특한 한국형 B급 컬트 무비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절대 진지하게 보면 안 됩니다.
대신, 편안하게 웃고 즐기며 보면 어디서도 보기 힘든 개성 넘치는 영화로 다가와요.
| 유쾌함 | ★★★★☆ |
| B급 감성 | ★★★★★ |
| 스토리 개연성 | ★★☆☆☆ |
| 캐릭터 케미 | ★★★★☆ |
| 추천도 | 컬트물 좋아한다면 강추! |
5. 마무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지극히 B급스럽고 황당하지만,
그 안에는
- 현실에 대한 풍자
- 여성 연대의 힘
- 그리고 웃음으로 세상을 이겨내는 유쾌함
이 담긴 영화입니다.
“죽지 않으면? 우리가 끝장을 본다!”
평범한 코미디에 질렸다면, 이 비범한 괴짜 영화 한 편, 꼭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