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와 장사꾼 가족이 만나면 벌어지는 기막힌 생존 코미디!”
《기묘한 가족》은 기존 좀비 장르와는 완전히 다른
코믹, 가족극, 지역 경제 부흥(!)까지 버무린 한국형 좀비 코미디입니다.
지방의 한 조용한 마을에서 우연히 좀비를 발견한 가족이
그 좀비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블랙 코미디예요.
공포라기보다 웃음과 따뜻한 메시지가 있는 작품입니다.
🎬 영화 정보
- 제목: 기묘한 가족
- 감독: 이민재
- 장르: 코미디, 좀비, 가족
- 개봉일: 2019년 2월 13일
- 러닝타임: 112분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출연진: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
1. 주요 등장인물
🔹 박준걸 (정재영)
가족의 장남.
허세와 눈치의 달인.
기름집을 하다가 사업에 실패하고 돌아온 인물.
좀비를 기발한 아이디어로 활용해 장사를 시작한다.
🔹 박민걸 (김남길)
둘째 아들.
야망 있고 똑똑하지만 사람보다는 숫자를 믿는 인물.
좀비와의 공생 가능성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인다.
🔹 정남주 (엄지원)
박준걸의 아내이자 만덕의 며느리. 만삭으로 보이는 배를 하고 있으며 성질이 상당히 더럽다.
어째선지 돈에 굉장히 집착하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
🔹 박해걸 (이수경)
만덕의 막내 딸. 만덕의 아내는 해걸을 낳다 사망해 그에 대해 상당히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 쫑비 (정가람)
어느 날 마을에 나타난 말을 못 하는 순둥이 좀비.
사람을 물지도 않고 이상하게 귀엽기까지 하다.
박 씨 가족에게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된다.
2. 줄거리 요약 – “좀비랑 장사해 보셨습니까?”
강원도 산골 마을, 기름집도 폐업 위기, 관광객도 끊긴 곳에 살고 있는 박 씨 가족.
어느 날, 기름집 근처에 정체불명의 좀비 한 마리가 나타난다.
하지만 이 좀비, 사람을 물지도 않고 겁도 많다.
오히려 해걸을 따르며 말도 잘 듣는다?
이 기묘한 좀비를 보고 사업 아이디어가 떠오른 가족들:
“이걸로 돈 벌 수 있지 않을까?”
좀비와 체험 마을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시작한다.
“물려보는 체험”, “좀비랑 사진 찍기” 등
기상천외한 마케팅이 이어지고 마을 경제도 조금씩 살아난다.
하지만 진짜 위험한 좀비 떼가 몰려오며 상황은 급반전되고,
기묘한 가족의 위태로운 생존기가 시작된다.
3. 결말 (스포 포함) – “좀비가 가족보다 따뜻할 수 있다?”
해걸과 유대를 맺은 ‘착한 좀비’는 마지막까지 가족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결국 진짜 좀비들과의 격렬한 대치 속에서 가족이 서로를 지키며
사건은 일단락된다.
박 씨 가족은 그동안 욕심과 이기심에 눈이 멀었음을 깨닫고,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느낀다.
좀비 바이러스는 여전히 퍼져 있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과 공동체의 온기를 되찾은 가족들은
또다시 일상을 살아간다.
마지막 장면은 해걸이 좀비를 떠올리며 눈을 감는 장면으로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남긴다.
4. 감상 리뷰 – 좀비인데 따뜻하고, 가족인데 기묘하다?
✅ 좀비 장르의 신선한 해석
- 기존 좀비물처럼 무섭기보다는 ‘공존 가능성’이라는 색다른 시선을 담음
- 코미디와 풍자가 돋보이며, 한국 사회에 대한 은근한 비판도 숨어 있다.
✅ 배우들의 케미가 최고
-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의 배우들이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며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끌고 간다.
✅ 기발한 설정과 소소한 감동
- 좀비와 체험 프로그램이라니…설정만으로도 웃음 유발
- 하지만 결국엔 가족, 신뢰, 이타심이라는 진지한 메시지로 마무리
5. 총평 – 좀비 영화도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다!
| 유쾌함 | ★★★★☆ |
| 신선한 설정 | ★★★★★ |
| 연기력 | ★★★★☆ |
| 감동 요소 | ★★★★☆ |
| 추천도 | 부담 없이 보기 좋은 한국형 코미디! |
6. 마무리
《기묘한 가족》은 좀비도 무섭지 않고,
가족도 완벽하진 않지만,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걸 알려주는 영화입니다.
“가족이니까 가능한 기묘한 연대”
그리고 “좀비조차 정든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웃기고 따뜻한 한국형 좀비물.
공포는 싫고, 색다른 재미가 땡기는 날이라면
이 영화, 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