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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희망이 된 이름,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리뷰!!

by 꽃길♡ 2025.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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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차왕 엄복동 포스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줄거리, 리뷰, 결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2019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실존 인물 '엄복동'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배우 정지훈(비)이 엄복동 역을 맡고, 이범수가 제작과 연기에 참여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줄거리 상세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물장수였던 엄복동(정지훈)은 자전차(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살아가던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자전차 경주를 접하게 된 그는, 뛰어난 재능을 발견하고 일미상회 자전차 선수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애국단 단원인 김형신(강소라)을 만나고, 그녀를 통해 민족의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당시 조선의 민심은 일제의 억압으로 인해 피폐해져 있었고, 일본은 조선인들의 사기를 꺾기 위해 '전조선자전차대회'를 개최합니다. 일본 최고 선수들을 내세워 자신들의 우월함을 과시하려던 일본의 의도와는 달리, 엄복동은 경기에 출전하여 연승을 거두며 조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릅니다.

엄복동의 승리는 단순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 억압받던 민중들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됩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일본은 온갖 방해 공작을 펼치며 엄복동의 우승을 막으려 합니다. 엄복동은 일본의 음모와 방해 속에서도, 조선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마지막 대회에 출전합니다.


리뷰

'자전차왕 엄복동'은 실존 인물의 위대한 업적을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적인 완성도 면에서 혹평을 받았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비판점은 과도한 '국뽕(국가주의+히로뽕의 합성어)' 연출입니다. 엄복동의 승리를 민족적 자존심 고취와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는 방식이 지나치게 직설적이고 감정을 강요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또한,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자전차 경주 장면은 박진감 넘치기보다는 답답하게 느껴졌으며, 인물들의 심리 묘사나 관계 변화도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특히, 엄복동의 개인적인 서사보다는 애국단 활동에 대한 내용이 과도하게 삽입되어 영화의 중심을 흐트러뜨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는 흥행에 실패하고, "자전거는 엄복동, 영화는 망했다"는 조롱 섞인 유행어를 낳기도 했습니다.


자전차왕 엄복동 스틸컷

결말

[스포일러 주의]

영화는 엄복동이 일본 최고의 선수와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장면으로 클라이맥스를 장식합니다. 경기 도중 일본 선수의 비열한 방해로 인해 엄복동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자전거 바퀴에 펑크까지 나는 위기를 겪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수많은 조선인들의 응원과 함께 마지막 스퍼트를 냅니다.

모두가 포기할 것이라 생각했던 순간, 엄복동은 투혼을 발휘하여 일본 선수를 제치고 결국 우승을 차지합니다. 그의 승리에 감격한 조선인들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고, 일장기 대신 태극기를 흔들며 승리를 만끽합니다.

영화의 결말은 엄복동의 승리와 함께 민족적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엄복동은 민족의 영웅으로 우뚝 서게 되며, 그의 승리는 억압받던 조선인들에게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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