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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도, 악도 없는 거래의 세계 영화 "부당거래" 리뷰~!

by 꽃길♡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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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당거래 포스터

“이 사회는 누가 진짜 악인인지 헷갈린다.”

《부당거래》는 경찰, 검찰, 언론, 재벌까지
모두가 얽혀 있는 한국 사회의 ‘이면’을 치밀하고 냉소적으로 그려낸 사회 고발형 범죄 드라마입니다.

형사와 검사, 그리고 조직폭력배까지 각자의 이익을 위해 서로 이용하고 배신하는 현실적 관계
강렬한 대사와 연기력, 그리고 속도감 있는 연출로 완성한 작품이에요.


🎬 영화 정보

  • 제목: 부당거래
  • 감독: 류승완
  •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 개봉일: 2010년 10월 28일
  • 러닝타임: 119분
  •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출연진: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천호진, 정만식 외

1. 주요 등장인물

🔹 최철기 (황정민)

광역수사대 형사.
실적을 위해선 불법도 불사하는 냉철한 수사관.
승진이 절박한 상황에서 살인 사건을 조작하며,
스스로 부패의 소용돌이로 들어간다.

🔹 주양 (류승범)

엘리트 검사.
외모, 말발, 스펙 모두 완벽하지만 속은 야망으로 가득한 인물.
정의보다는 출세를 택하며 철기를 수단처럼 이용한다.

🔹 장석구 (유해진)

조직폭력배 중간보스.
철기와 ‘거래’를 하며 살인 사건을 허위로 뒤집는 열쇠가 된다.
현실적이고 영악한 ‘조력자’이자, 상황을 바꾸는 키 플레이어.

🔹 강 국장 (천호진)

철기의 상사.
상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철기를 밀어주며
결국 더 큰 부패를 은폐하려는 권력의 상징이다.


2. 줄거리 요약 – “누군가는 사건을, 누군가는 진실을 만든다”

서울 도심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언론과 여론은 경찰을 몰아세우고, 정권은 치안 실패 책임론을 언급한다.

그때, 광역수사대 형사 최철기는 자신의 승진과 경찰의 체면을 위해
조직폭력배 장석구와 거래를 해 가짜 범인을 만든다.

그리고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검찰의 야심가 주양 검사가 이 조작 냄새를 맡고 수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그는 정의가 아닌 출세를 위한 약점 캐기에 더 가까운 인물.

철기와 주양, 두 사람은 처음엔 적대적이지만
서로의 부패를 덮어주는 조건으로 공생관계를 맺는다.

그러나 그들의 관계는 ‘부당한 거래’가 아닌, 정치적 술수와 욕망의 거래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빠져든다.


3. 결말 (스포 포함) – “살아남는 자가 죄 없는 자일까?”

사건의 실체가 점점 언론과 내부로 퍼져나가고,
철기와 주양은 각자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배신을 시작한다.

  • 철기는 스스로 모든 걸 짊어지고
  • 주양은 기회주의적으로 상부에 줄을 선다

결국 철기는 자신이 저지른 조작 수사로 인해
무고한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무너진다.

영화의 마지막, 철기는 다 모든 걸 밝히려 하지만,
그 시점에는 이미 시스템이 진실을 통제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주양은 묻혀진 사건 위에서 검사로 승진한다.


4. 감상 리뷰 – "그 누구도 완벽하게 착하지 않다"

✅ 현실 고발성 시나리오

  • 경찰, 검찰, 정치, 언론이
    서로 얽혀 이익을 취하는 구조를
    지독하리만큼 현실적으로 묘사

✅ 황정민 vs 류승범 – 연기 투톱

  • 황정민: 인간적인 동시에 잔인한 형사의 내면을
    극사실적으로 표현
  • 류승범: 젠틀한 외모와 달리 속내는 야망투성이
    이중적인 캐릭터의 정점

✅ 유해진의 명연기

조폭임에도 가장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오히려 관객의 공감을 얻는 인물

✅ 류승완 감독의 냉소적 연출

  • ‘영웅’ 없는 범죄물
  • 빠른 전개, 날카로운 대사,
    관객을 불편하게 하는 정직함이 매력

5. 총평 – 현실이 더 무섭다, 그래서 더 몰입된다

항목평가

 

스토리 구조 ★★★★★
캐릭터 완성도 ★★★★★
몰입감 & 긴장감 ★★★★☆
메시지 전달력 ★★★★★
추천도 사회비판 영화 팬이라면 강력 추천!

 

6. 마무리

《부당거래》는 "누가 악이고, 누가 선인가?"
라는 단순한 질문을 "누구에게도 정답은 없다"라는 현실로 되돌려주는 영화입니다.

법과 정의가 명분이 아닌 거래의 수단이 되는 순간,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요?

묵직한 대사, 긴장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진지하게 고발한 수작,
《부당거래》를 꼭 한 번 정주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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