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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스카이 스크래퍼" 리뷰!

by 꽃길♡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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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카이 스크래퍼 포스터

오늘 소개할 영화는 바로 ‘스카이스크래퍼(Skyscraper)’, 2018년 개봉한 헐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한 아버지의 가족 구출 액션을 담고 있어요.

주인공은 믿고 보는 액션 배우, 드웨인 존슨(Dwayne Johnson). 그가 이번엔 한쪽 다리가 의족인 전직 FBI 요원 역할로 등장해 가족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 줄거리 요약 – 불타는 빌딩, 그 안에 갇힌 가족

영화의 시작은 과거 회상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윌 소여(드웨인 존슨)는 특수부대 소속의 FBI 요원이자 인질 구출 전문가였습니다. 하지만 한 번의 임무 중 폭발 사고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그는 다리를 잃게 됩니다. 그 사건은 그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기고, 그는 현장 요원직을 그만두게 되죠.

현재는 민간 보안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윌. 이번엔 홍콩에 세워진 세계 최고층 빌딩 '더 펄(The Pearl)'의 보안 점검을 맡게 됩니다. 이 빌딩은 높이 1,000m, 총 240층에 달하는 미래형 초고층 건물로, 중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자오 롱 지(Zhao Long Ji)의 야심작입니다.

윌은 가족과 함께 빌딩의 고층에 머물며 업무를 수행하게 되고, 처음에는 모든 게 완벽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평온함은 오래 가지 않아요.

테러리스트들이 빌딩을 점령하고, 그 과정에서 고층부에 화재가 발생하게 되죠. 놀라운 점은 이 화재가 자동 진압 시스템마저 차단된 상태에서 벌어졌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내부 보안 시스템에 외부 해킹이 가해졌기 때문이에요.

문제는 이 빌딩 안, 불타는 고층에 윌의 아내와 쌍둥이 자녀들이 갇혀 있다는 것. 윌은 건물 외벽을 맨손(아니, 의족 한쪽 포함)으로 기어오르고, 화염을 뚫고, 무장 괴한과 맞서 싸우며 가족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2. 액션 리뷰 – 현실성보단 짜릿함, 그리고 드웨인 존슨

솔직히 말해서 이 영화의 전개는 전형적인 액션 영화의 클리셰를 따라가요. “전직 특수요원”, “가족이 위험에 처함”, “혼자서 악당들 물리침”, “불타는 공간”… 우리가 이미 익숙한 요소들이죠.

그런데도 ‘스카이스크래퍼’가 흥미로운 이유는 이 모든 요소를 드웨인 존슨이라는 배우가 소화하기 때문이에요.

그는 이 영화에서 정말 한계를 시험합니다. 의족 하나 달고 90층 외벽을 뛰어넘고, 화염 속에서 뛰어다니며, 무기를 쓰지 않고도 악당을 때려눕히죠. 어떻게 보면 비현실적이고 오버스러운 장면들일 수 있지만, 그걸 설득시키는 힘이 바로 드웨인 존슨의 존재감이에요.

또 하나 인상적인 건, 의족을 장애물이 아니라 도구처럼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의족을 무기로 쓰기도 하고, 도르래처럼 활용하는 등 “장애가 있어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이는 단순 액션을 넘어선 영화의 긍정적인 부분 중 하나죠.

3. 숨겨진 배경과 빌런의 목적

빌딩을 점령한 테러리스트들의 목적은 단순한 이 아닙니다. 건물주 자오 롱 지(Zhao Long Ji)가 보유한 암흑 데이터 때문이죠. 그는 세계 각국의 범죄조직, 정치인, 기업인들의 범죄 증거 데이터를 비밀리에 수집해 보관하고 있었고, 그걸 없애려는 자들이 이 건물을 공격한 거예요.

빌딩 자체는 상징적인 존재였고, 그 안에 숨겨진 ‘정보’가 진짜 타깃이었던 거죠.

이 부분은 다소 허술하게 전개되긴 하지만, 단순한 "건물 액션" 이상의 구조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볼 수 있어요.

4. 결말 – 가족은 구했지만, 진짜 싸움은 시스템과의 싸움

영화의 마지막은 스릴 넘치는 액션의 연속이에요. 윌은 결국 가족을 모두 구해내고, 자오 롱 지는 해커들의 공격을 막아내며, 건물은 부분적으로만 파괴된 채 ‘더 펄’이라는 상징성을 지켜냅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처단되고, 윌은 다시 가족과 평범한 삶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영화는 기술의 맹신, 과도한 고층화, 사생활 감시의 위험 같은 메시지를 슬쩍 던지고 있죠.

아주 깊이 있게 다루지는 않지만, “건축의 진보가 인간의 안전을 우선시하지 않으면 재앙이 된다”는 경고는 이 영화를 단순한 오락영화 그 이상으로 만들어줍니다.

5. 총평 – 전형적인데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액션

‘스카이스크래퍼’는 진부할 수 있는 소재를 드웨인 존슨 특유의 강렬한 존재감과 가족애로 녹여낸 영화입니다.

  • 논리보다는 감정
  • 현실보다는 영화적 상상력
  • 깊은 철학보다는 시원한 액션

이걸 기대하고 본다면 100% 만족할 수 있는 영화예요. 특히 건물 외벽을 맨손으로 기어오르는 장면이나, 불타는 복도에서 아이를 안고 뛰는 장면은 스크린으로 보기에 딱 좋은 장면들이죠.

“오늘 아무 생각 없이 박진감 넘치는 영화 한 편 보고 싶다” 하는 날이라면, ‘스카이스크래퍼’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

6. 참고 정보

  • 원제: Skyscraper
  • 감독: 로슨 마샬 터버
  • 주연: 드웨인 존슨, 니브 캠벨, 친 한
  • 개봉: 2018년
  • 러닝타임: 약 102분
  • 장르: 액션, 스릴러,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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