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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창조한 생명체....영화 "스플라이스" 리뷰!

by 꽃길♡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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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플라이스 포스터

“당신이 ‘아이’를 만든다면, 그 결과까지 책임질 수 있나요?”

《스플라이스》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낸 과학자 커플
그 결과로 상상 이상의 도덕적, 생물학적 재앙을 겪게 되는 SF 호러 스릴러 영화입니다.

단순한 괴생명체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과학적 오만과 윤리의 부재가 만들어낸 끔찍한 결과를
심리적, 육체적 불쾌감으로 표현한 불편하지만 강렬한 작품이에요.


🎬 영화 정보

  • 제목: 스플라이스 (Splice)
  • 감독: 빈센조 나탈리 (《큐브》 감독)
  • 장르: SF, 스릴러, 호러
  • 개봉일: 2009년 (한국 개봉: 2010년)
  • 러닝타임: 104분
  •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주요 출연진:
    • 애드리언 브로디 (클리브 니콜리 역)
    • 사라 폴리 (엘사 역)
    • 델핀 챠뉵 (드렌 역)

1. 주요 등장인물

🔹 엘사 (사라 폴리)

천재 유전공학자.
자신의 과학적 호기심을 억제하지 못해
인간 유전자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생명체를 만들고,
그것을 ‘양육’하려 든다.

🔹 클리브 니콜리 (애드리언 브로디)

엘사의 남자친구이자 공동 연구자.
처음엔 실험에 회의적이지만,
곧 드렌에게 묘한 애정을 품게 되며 윤리적으로 위험한 행동까지 저지른다.

🔹 드렌 (델핀 챠뉵 )

‘Splice’ 실험의 산물.
인간, 동물, 양서류, 조류, 파충류 유전자가 혼합된
인조 생명체로 빠르게 성장하며 지능, 감정, 공격성까지 가지게 된다.


2. 줄거리 요약 – “우리는 신이 아니다”

엘사와 클리브 니콜리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새로운 단백질을 합성하는 데 성공한
천재 과학자 커플.

기업은 그들에게 더 이상의 윤리적 위험을 피하라고 명령하지만,
엘사는 몰래 인간 유전자를 실험에 포함시키고,
결국 둘은 새로운 생명체 ‘드렌’을 탄생시킨다.

드렌은 태어나자마자 빠르게 성장하고, 사람처럼 지능과 감정을 가지며,
엘사와 클리브 니콜리를 부모처럼 따르지만 점점 통제 불가능한 존재로 변화한다.

특히 엘사는 자신의 유전자를 넣은 드렌에게 이상하게 애착을 느끼며,
그녀를 외딴 농장에 숨겨 키우기 시작한다.


3. 전개 – “사랑인가, 집착인가, 파멸인가”

드렌은 날개, 꼬리, 독침, 수중호흡 능력 등을 가진 완전한 혼종 생명체이며
감정 표현이 매우 강하다.

  • 클리브 니콜리는 드렌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고
  • 엘사는 드렌을 억압적인 어머니처럼 통제하려 한다
  • 드렌은 두 사람 사이의 애증을 감지하며 반항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해간다

그리고 결국, 클리브 니콜리는 드렌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목격한 엘사와 관계가 파탄난다.

이후 드렌은 급격한 변이를 겪고 죽지만, 사실은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니었다…


4. 결말 (스포 포함) – “피조물이 창조자를 파괴한다”

죽은 줄 알았던 드렌은 성전환을 겪고 남성의 생식기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밤에 엘사를 덮쳐 강제로 임신시킨다.
(소름 ※ 이 장면은 충격적이고 논란 많음)

그 직후, 클리브 니콜리는 드렌과의 격투 끝에 사망하고
엘사는 드렌을 죽이며 모든 것을 마무리짓는다.

하지만…

 

엔딩 : 수개월 후, 엘사는 임신한 채 실험실에 있고
회사 측은 그녀의 ‘특이한 임신’을 새로운 비밀 프로젝트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즉, 모든 끔찍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인간은 또 다른 '드렌'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


5. 감상 리뷰 – “과학적 호기심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

✅ 철학적 메시지 + 생물학적 호러

  • “인간이 생명을 창조할 권리가 있는가?”
  • 생명윤리, 인간의 본성, 과학의 오만이 핵심 테마

✅ 극한의 불쾌감 연출

  • 드렌의 성장 과정은 사랑과 혐오를 동시에 유발
  • 중반부 이후의 전개는 정서적으로 매우 불편

✅ 강한 메타포

  • 드렌 = 인간 욕망의 결정체
  • 엘사의 모성은 사랑이 아닌 자기 투영적 통제욕

✅ 연출과 연기

  • 드렌 역의 델핀 샤네악은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압도적으로 표현
  • 애드리언 브로디와 사라 폴리의 윤리 붕괴 과정도 탁월

6. 총평 – 과학의 끝은 생명,

하지만 생명의 끝은 누구의 책임인가

항목평가

 

몰입도 ★★★★☆
심리적 충격 ★★★★★
생명윤리 메시지 ★★★★☆
괴물 디자인 & 설정 ★★★★☆
추천도 실험적, 철학적 영화 좋아하는 분께 추천

 

7. 마무리

《스플라이스》는 단순한 괴생명체 영화가 아닙니다.
생명 창조의 책임, 인간의 욕망, 윤리의 경계
잔혹하게 되묻는 영화입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다"
하지만 신처럼 굴다 결국, 우리가 만든 것에 파괴되는 이야기.

껄끄럽지만 꼭 생각하게 만드는 강렬한 SF 호러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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