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단 여직원? 아니요, 우리가 회사를 바꿉니다!”
“능력은 있는데 기회가 없다면, 우리는 기회를 직접 만든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대기업의 ‘말단 여직원’들이
회사 내부의 부정을 목격하고 토익 공부와 차 심부름 대신,
정의를 실현하고 자기 목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90년대 감성 + 여성 서사 + 직장 풍자가 어우러진 코믹하면서도 묵직한 사회극이에요.
🎬 영화 정보
- 제목: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감독: 이종필
- 장르: 드라마, 코미디, 사회 풍자
- 개봉일: 2020년 10월 21일
- 러닝타임: 110분
-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출연진: 고아성, 이솜, 박혜수, 조현철, 백현진, 김종수 외
1. 주요 등장인물
🔹 이자영 (고아성)
삼진전자 생산관리3부 사무보조.
9년차지만 여전히 정규직 전환도 못 받은 말단 사원.
성실하고 꼼꼼하며, 불의를 그냥 넘기지 못하는 성격.
우연히 회사의 폐수 유출 사건을 목격하고 중심 인물이 된다.
🔹 정유나 (이솜)
마케팅부 사무보조.
세련되고 똑 부러진 성격.
업무도 뛰어나지만, 여전히 회의엔 참석조차 못하는 현실에 울분을 안고 있음.
자영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 심보람 (박혜수)
회계부 사무보조.
소심하고 내성적이지만 데이터 분석 능력은 최고.
자영과 유나를 도우며 증거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2. 줄거리 요약 – “우리가 움직이면, 회사도 바뀐다”
1995년, 삼진전자.
비서, 복사, 커피 타기, 심부름이 일상인 말단 여직원 3인방 자영, 유나, 보람은
‘영어토익반’을 들으며 언젠가 정직원이 되기를 꿈꾸는 평범한 회사원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영은 출장 중 방문한 공장에서 폐수가 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한다.
하지만 회사는 이를 덮으려 하고, 공장 직원은 의문의 사고로 사망한다.
자영은 단순한 회사 생활을 넘어 정의를 찾기로 결심하고,
유나, 보람과 함께 회사 안팎의 비리를 조사하며
전산기록, 문서, 내부자 증언까지 하나하나 파헤치기 시작한다.
이제 세 여직원은 회사의 눈치 대신 자기 소신과 능력으로 싸워나간다.
3. 결말 (스포 포함) – “우리가 나서야 세상이 바뀐다”
조사 끝에 폐수 유출과 안전 불감증, 그리고 이를 덮으려 한 임원들의 횡포가 드러난다.
자영은
이를 언론과 환경부에 직접 제보하고,
유나는 마케팅 실적을 무기로 윗선을 압박하며
보람은 회계 데이터와 문서 조작 증거를 확보한다.
결국 삼진전자 내부에서도 해당 임원이 책임을 지고 퇴진하고,
세 여성은 사무보조를 넘어서 당당한 주체로 성장한다.
자영은 승진보다 중요한 걸 얻는다.
“우리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그냥 해야 할 일을 한 거예요.”
영화는 90년대 여직원의 현실을 보여주며,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연대’와 ‘정의’의 가치를 전하며 끝난다.
4. 감상 리뷰 – 웃기지만 눈물 나는 성장담
✅ 고아성 × 이솜 × 박혜수 케미 폭발
- 세 배우의 조화가 너무 좋음
- 각각의 성격이 다르지만 진심과 우정으로 연결된 여성 연대
✅ 현실 공감 100%
- 여직원은 언제나 보조
- 회의에 끼지도 못하고, ‘외모’로 평가받는 90년대 직장 문화
- 지금도 유효한 차별과 벽에 대한 통쾌한 일침
✅ 90년대 레트로 감성
- 복고풍 의상, 음악, 사무실 분위기
- 삐삐, 팩스, 워크맨 등 세대 공감 요소 가득
✅ 무겁지 않게 풀어낸 사회 비판
- 환경 문제, 성차별, 구조적 모순까지
- 유쾌한 코미디 톤으로 가볍게 그러나 의미 있게 전달
5. 총평 – 토익보다 중요한 건 ‘목소리’와 ‘용기’
| 캐릭터 케미 | ★★★★★ |
| 메시지 전달력 | ★★★★☆ |
| 스토리 몰입도 | ★★★★☆ |
| 감동 & 웃음 밸런스 | ★★★★☆ |
| 추천도 | 직장인, 여성 서사, 사회풍자 좋아하는 분께 강력 추천! |
6. 마무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그저 묵묵히 일하는 여직원”이라는 낡은 틀을 깨고
능력과 정의, 용기로 회사를 뒤흔든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작지만 묵직한 한마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
지금의 당신이 사회 초년생이든, 10년차든, 용기와 연대를 꿈꾼다면 반드시 한 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