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탄: Clash of the Titans (2010) 리뷰!
“신들의 전쟁에 인간이 개입할 수 있다면, 그 순간부터 전설이 시작된다.”
기본 정보
-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Louis Leterrier)
- 장르: 액션, 판타지, 어드벤처
- 출연: 샘 워싱턴 (페르세우스), 리암 니슨 (제우스), 랄프 파인즈 (하데스), 젬마 아터튼 (이오)
세계관 및 배경
이 영화는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다.
세상을 창조한 신들(제우스, 하데스, 포세이돈)은 인간들에게 숭배를 받으며 영생을 누리는 대신, 인간들은 제물을 바쳐야만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들은 신들의 존재에 의문을 품고 반란을 일으키고, 이에 분노한 신들은 공포를 다시 주입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줄거리 요약 (스포일러 포함)
페르세우스의 출생
영화의 주인공 페르세우스는 사실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반인, 즉 데미갓이다.
하지만 그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인간으로 자라며 평범한 어부의 아들로 살아간다.
어느 날, 하데스(지하 세계의 신)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페르세우스의 가족이 바다에서 몰살당한다.
분노한 그는 복수를 결심하고, 인류를 구할 영웅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크라켄의 위협
하데스는 인간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아르고스 왕국을 협박한다.
"10일 내로 공주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치지 않으면, 전설의 괴수 크라켄을 풀겠다."
페르세우스는 이를 막기 위해, 영웅으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크라켄을 물리칠 방법을 찾아 나선다.
동행한 이들 중에는 늙은 병사, 용병들, 신의 조언자인 이오 등이 있다.
여정과 시련
페르세우스 일행은 괴물과 맞서 싸우고, 신화 속 존재들(메두사, 스틱스 강의 사자, 스콜피온 등)과 싸우며 점점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다.
가장 치명적인 적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었다.
“내가 신의 피를 가졌다는 이유로 싸우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으로서 인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가?”
그는 제우스가 주는 무기와 힘을 끝까지 거부하며, 인간으로서 싸우겠다는 선택을 한다.
클라이맥스: 크라켄과의 대결
결국, 아르고스 앞바다에 크라켄이 소환되고, 도시는 공포에 휩싸인다.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잘린 머리를 무기로 크라켄에게 돌격한다.
메두사의 응시를 받은 크라켄은 결국 돌이 되어 산산이 부서진다.
안드로메다는 구출되고, 도시도 파괴를 면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동료들이 희생되고, 이오마저 페르세우스를 감싸다 죽음을 맞이한다.

결말
전투 후, 제우스는 페르세우스에게 신으로 올라올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거부하고, 인간의 삶을 선택한다.
제우스는 그를 이해하고, 이오를 부활시켜 페르세우스 곁에 남긴다.
둘은 고요한 평원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리뷰 및 감상평
장점
- 웅장한 신화 세계관의 재현:
크라켄, 페르세우스, 메두사, 페가수스 등 그리스 신화 속 상징적 존재들이 영상으로 화려하게 구현됨. - 시각적 볼거리:
광대한 배경, 스펙터클한 전투, CG 효과 등이 당시 기준으로는 준수한 편.
특히 크라켄의 등장 장면은 압도적. - 샘 워싱턴의 강직한 이미지:
페르세우스 역으로, 투박하지만 묵직한 에너지를 보여줌.
단점
- 스토리의 개연성 부족:
전개가 너무 빠르거나, 캐릭터 간의 감정선이 부족하다는 평가. - 신화적 깊이 결여: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이야기의 상징성과 철학은 생략되어 단순한 액션 영화처럼 느껴짐. - 3D 효과 논란:
영화가 개봉 직전 2D에서 3D로 급하게 전환돼, 3D 품질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많았음.
총평
| 액션 | ⭐⭐⭐⭐☆ (크라켄과 메두사 장면은 압권) |
| 스토리 | ⭐⭐☆ (신화적 깊이는 부족) |
| 캐릭터 | ⭐⭐⭐ (페르세우스는 호불호) |
| CG/비주얼 | ⭐⭐⭐⭐☆ |
| 전체 추천도 | ⭐⭐⭐☆ (신화+액션 블록버스터 팬에게 추천) |
한 줄 평
“신의 운명을 거부하고, 인간으로 싸운 한 남자의 신화적인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