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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1%와 하위1%와의 만남!,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리뷰!!

by 꽃길♡ 2025.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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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1%의 우정 포스터

상위1%와 하위1%와의 만남!,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리뷰!!

줄거리: 극과 극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프랑스 상위 1%의 백만장자 필립(프랑수아 클루제). 그의 삶은 모든 것을 잃은 채 절망에 빠져있습니다. 새로운 간병인을 구하기 위한 면접 자리에서 필립은 빈민가 출신의 전과자 드리스(오마 사이)를 만나게 됩니다. 드리스는 사실 실업수당 신청 서류에 서명을 받으러 온 것뿐, 간병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필립은 드리스의 거침없고 솔직한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그를 2주 동안 간병인으로 고용하는 내기를 제안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두 남자의 기묘한 동거. 드리스는 고급스러운 저택의 삶과 클래식 음악에 적응하지 못하고, 필립은 드리스의 자유분방하고 때로는 무례한 행동에 당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드리스는 다른 간병인들처럼 필립을 장애인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때로는 장난을 치며 웃음을 줍니다. 드리스는 답답한 필립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필립은 드리스의 거친 면모 뒤에 숨겨진 따뜻한 마음을 알아가며 서로에게 깊은 영향을 주기 시작합니다. 드리스는 필립의 펜팔 상대를 만나도록 용기를 주고, 필립은 드리스가 자신의 가족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 등, 두 사람의 우정은 신분과 배경을 초월하여 깊어집니다.

리뷰: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 실화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더욱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관계를 넘어서,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의 삶을 변화시키고 진정한 친구가 되는지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냅니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케미스트리입니다. 프랑수아 클루제는 미묘한 표정 변화만으로도 필립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입니다. 오마 사이는 능청스럽고 유쾌한 드리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의 활기찬 에너지는 영화 전체를 밝게 비춥니다. 두 배우의 상반된 매력은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또한, 영화는 무겁고 심각하게 흐를 수 있는 주제를 클래식과 팝 음악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경쾌하게 풀어냅니다. 필립의 우아한 클래식과 드리스의 신나는 팝 음악은 두 사람의 문화적 배경 차이를 상징하는 동시에,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장애를 동정하거나 비극적으로 그리지 않고, 유머와 진심으로 채워진 두 사람의 우정을 통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진정한 친구"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언터처블: 1%의 우정 스틸컷

결말: 새로운 삶을 선물한 최고의 우정

드리스는 가족에게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필립은 드리스를 떠나보냅니다. 드리스가 없는 삶은 다시 우울해지고, 필립은 예전처럼 의욕을 잃어갑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필립의 비서 이본은 드리스에게 다시 연락을 합니다.

드리스는 필립을 찾아가고, 두 사람은 영화의 시작 부분에 나왔던 것처럼 마세라티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깁니다. 드리스는 필립을 해변가 레스토랑에 데려갑니다. 그리고는 필립이 오랫동안 편지를 주고받던 펜팔 상대와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줍니다. 드리스는 필립에게 "이제 너의 행복을 찾을 시간"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펜팔 상대와 마주 앉은 필립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진정한 행복의 미소가 피어납니다.

결말 자막은 이 이야기가 실화임을 밝히며, 그 후의 삶을 보여줍니다. 필립은 펜팔 상대와 결혼하여 두 딸을 낳고 모로코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드리스는 사업을 시작해 성공하고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었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날까지도 가장 친한 친구로 남아 있다는 자막은 영화가 전하는 따뜻한 감동을 완성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았던 두 남자의 우정이 서로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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