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웨이 업(No Way Up)'은 2024년에 개봉한 영국의 재난 스릴러 영화로, '47미터' 제작진이 다시 한번 심해 생존 공포를 그려냈습니다. 이 영화는 비행기 추락이라는 재난과 상어의 위협을 결합하여 극한의 상황에 놓인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줄거리
영화는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로 향하는 한 여객기에서 시작됩니다. 이 비행기에는 주지사의 딸인 에이바, 그녀의 경호원 브랜드, 그리고 남자친구를 포함한 여러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평온했던 비행은 갑작스러운 기체 이상으로 인해 끔찍한 재앙으로 변합니다. 비행기는 태평양 한가운데로 추락하고, 기체의 일부만이 바닷속에 에어 포켓을 형성하며 생존자들을 보호합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단 7명. 이들은 물이 차오르는 비행기 내부에서 구조대를 기다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산소는 줄어들고 비행기는 점점 더 깊은 바닷속으로 가라앉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추락 사고로 인한 피 냄새를 맡고 거대한 식인 상어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이 상어들은 비행기 내부를 자유롭게 오가며 생존자들을 하나둘씩 공격합니다.
생존자들은 좁고 제한된 공간에서 상어의 위협과 산소 부족에 시달립니다. 비행기 내부의 붕괴는 점점 가속화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 속에서 이들은 필사적으로 탈출구를 찾기 시작합니다.
리뷰
'노 웨이 업'은 '비행기 재난'과 '상어 스릴러'라는 두 가지 장르를 결합하여 신선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밀폐된 공간인 비행기 내에서 느끼는 공포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어의 위협이 교차하며 관객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특히, '47미터' 제작진의 작품답게 심해의 어둡고 고요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몰입감을 높입니다. 그러나 일부 평론가들은 저예산 영화의 한계로 인해 CG나 전개가 다소 조잡하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또한, 특정 캐릭터들의 행동이 비현실적이거나 클리셰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 웨이 업'은 멕시코 휴양지로 가던 비행기가 바닷속으로 추락하고, 점점 부족해져만 가는 산소와 상어의 위협에서 탈출해야만 하는 7인의 생존기를 긴박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충분히 스릴감을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결말
[스포일러 주의]
수많은 희생 끝에 살아남은 사람은 소수의 생존자들 뿐입니다. 경호원 브랜드는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끝까지 에이바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결국 상어의 공격으로 희생됩니다. 남은 생존자들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잠수 장비를 찾아 나섭니다.
이들은 결국 잠수 장비를 이용하여 침몰하는 비행기 밖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상어들은 끝까지 이들을 쫓아오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에이바는 남은 생존자들과 함께 필사적으로 바다 표면으로 헤엄쳐 올라갑니다.
마침내 바다 표면에 도달한 그들은 가까스로 구조대의 헬기에 발견되어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비록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지만, 살아남은 이들은 극심한 공포와 절망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생존을 이뤄냈습니다. 영화는 인간의 생존 본능과 극한의 상황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보여주며 끝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