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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존슨의 영화 "블랙아담" 리뷰!!

by 꽃길♡ 2025.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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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담 포스터

1. 5000년 만의 부활, 그리고 칸다크의 해방: '블랙 아담' 줄거리

영화 '블랙 아담'은 단순히 한 영웅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고대부터 이어진 억압과 저항, 그리고 정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사시입니다. 이야기는 기원전 고대 국가 칸다크에서 시작됩니다. 잔혹한 독재자의 폭정 아래 신음하던 백성들은 여섯 신의 선택을 받은 영웅 테스 아담(드웨인 존슨)의 등장으로 희망을 얻습니다. 하지만 힘을 얻은 테스 아담은 복수심에 눈이 멀어 폭주하고, 결국 5000년 동안 봉인되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합니다.

시간이 흘러 현대의 칸다크는 인터갱이라는 국제 범죄 조직의 잔혹한 지배 아래 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고고학자 아드리아나(사라 샤이)는 잃어버린 유물을 찾아 헤매다 우연히 테스 아담, 즉 블랙 아담을 깨우게 됩니다. 잠에서 깨어난 블랙 아담은 압도적인 힘을 과시하며 인터갱을 궤멸시키고, 오랜 억압에 시달리던 칸다크 국민들에게는 일종의 해방자로 추앙받습니다. 그는 가공할 만한 괴력, 번개 같은 스피드, 어떤 공격에도 끄떡없는 방탄 능력, 자유로운 비행, 그리고 하늘에서 벼락을 내리꽂는 능력까지, 그야말로 신에 가까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랙 아담의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방식은 곧바로 슈퍼히어로 팀인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주의를 끌게 됩니다. 숙련된 리더이자 전략가인 호크맨(알디스 호지), 미래를 내다보는 현명한 마법사 닥터 페이트(피어스 브로스넌), 거대한 몸집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순진한 청년 아톰 스매셔(노아 센티네오), 그리고 바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매력적인 사이클론(퀸테사 스윈들)으로 구성된 이들은 블랙 아담의 폭주를 막기 위해 칸다크로 향합니다. 영화는 블랙 아담이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와 충돌하면서도, 과거의 아픔과 복수심에 갇힌 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추구하는 안티 히어로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심도 있게 그립니다. 칸다크의 진정한 해방을 위한 그의 싸움은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복잡한 여정으로 펼쳐집니다.


2. 드웨인 존슨의 압도적인 존재감, 그러나 아쉬운 서사: 심층 리뷰

'블랙 아담'은 확실히 드웨인 존슨이라는 거대한 존재가 이끄는 영화입니다. 그의 육체적인 능력과 카리스마는 블랙 아담이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스크린을 압도하는 파워풀한 액션 시퀀스들을 만들어냅니다. 블랙 아담의 능력이 스크린에 구현될 때마다 관객들은 시원한 쾌감을 느끼며, 특히 슈퍼맨에 필적하는 그의 막강한 스펙은 DC 확장 유니버스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었습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멤버 중에서는 닥터 페이트가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뛰어난 비주얼과 능력으로 많은 관객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의 능력 구현 방식과 캐릭터 서사는 영화의 백미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러나 영화는 강렬한 액션과 시각적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와 캐릭터 개발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긴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블랙 아담이라는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과 그의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데 치중한 나머지, 서사의 깊이나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 묘사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5000년 만에 깨어난 영웅의 고뇌나, 안티 히어로로서 그가 겪는 도덕적 갈등이 표면적으로만 다뤄져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방해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다소 헐거운 스토리라인과 다른 히어로 영화에서 본 듯한 기시감 있는 설정들이 블랙 아담의 엄청난 능력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평하기도 합니다. 안티 히어로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과정이 너무 단선적이고 예측 가능했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블랙 아담'은 '뇌를 비우고 본다면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라는 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DC 확장 유니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중요한 한 방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엔딩 크레딧 이후의 쿠키 영상입니다. 이 쿠키 영상은 DC 팬덤에 큰 충격을 던지며, 향후 DC 유니버스의 방향성에 대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블랙아담 스틸컷

3. 희생과 새로운 시작, 그리고 슈퍼맨의 등장: 충격적인 결말 (스포일러 포함)

블랙 아담은 인터갱과의 치열한 전투 속에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와 부딪히지만, 결국 칸다크를 위협하는 진정한 악의 존재, 고대 악마의 힘에 빙의된 사박의 부활을 막기 위해 잠시 손을 잡게 됩니다. 사박은 고대 독재자의 힘이 현신한 존재로, 블랙 아담에 필적하는 엄청난 힘과 잔혹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바로 닥터 페이트의 희생입니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칸다크와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던져 사박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힙니다. 닥터 페이트의 숭고한 희생으로 인해 사박은 약해지고, 블랙 아담은 마침내 그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이로써 칸다크는 오랜 기간의 억압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됩니다. 블랙 아담은 더 이상 칸다크의 왕좌에 앉지 않고, 과거의 복수심에서 벗어나 칸다크의 수호자로서 새로운 역할을 다짐하며 진정한 의미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왕이 아닌, 백성들을 지키는 존재로서 자신의 길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대망의 쿠키 영상은 모든 DC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A.R.G.U.S.의 수장 아만다 월러(비올라 데이비스)는 블랙 아담에게 칸다크를 떠나지 않으면 "더 강력한 존재"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그림자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바로 슈퍼맨(헨리 카빌)입니다. 그는 블랙 아담에게 "우리 둘은 얘기 좀 해야겠군"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장면은 향후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블랙 아담과 슈퍼맨이라는 두 막강한 존재의 충돌을 예고하며, 팬들에게 엄청난 기대감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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