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리즈 리뷰 미이라 1~3편 리뷰!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 하지만 깨어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1편: 《미이라 (The Mummy, 1999)》
배경
시간은 1920년대 초, 배경은 신비롭고 위험한 고대 이집트.
세계 대전이 끝난 직후, 탐험과 발굴이 유행처럼 번지던 시대. 이 낡은 사막 한복판에서, 인간은 감히 고대의 금기를 건드린다.
줄거리 (상세)
릭 오코넬은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의 탐험가.
우연히 고대 도시 하므나프트라에 얽힌 단서를 쥐게 되고, 책벌레지만 호기심 많은 사서 이브린 카나한과 그녀의 오빠 조나단의 의뢰로 함께 사막으로 떠난다.
그들은 황금과 유물을 찾기 위해 하므나프트라 유적을 발굴하지만, 그곳에는 파라오의 사제 ‘이모텝’이 불사의 미라 상태로 봉인되어 있었다.
고대의 금기를 어긴 결과, 미라는 부활하고 죽음과 재앙이 다시 시작된다.
이모텝은 부활하자마자 살아 있는 인간을 희생시키며 자신의 몸을 재생하고, 과거에 자신이 사랑했던 파라오의 애첩 안크 수나문을 되살리려 한다.
이브린은 안크 수나문의 환생으로 오해받아 납치되고,
릭과 조나단은 이모텝을 다시 봉인하기 위한 숨 막히는 레이스에 나선다.
리뷰
- 인디아나 존스의 계보를 잇는 모험 활극의 정석.
- 공포와 판타지, 코미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장르 혼합의 전형적인 예시.
- 당시로서는 꽤 뛰어난 CG와 세트 디자인.
- 이모텝 역의 아놀드 보슬루의 존재감과 릭-이브린 커플의 로맨스가 빛남.
결말
릭은 고대의 신성한 무기를 사용해 이모텝의 영혼을 제거하고, 그의 육체는 영원히 사라진다.
하므나프트라는 무너지고 사막 속에 파묻히며, 살아남은 이들은 모래먼지를 뒤로한 채 떠난다.
그리고, 릭과 이브린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사랑을 시작한다.
조나단은 보물 중 일부를 손에 쥐고 행복해한다.
2편: 《미이라2: 리턴즈 (The Mummy Returns, 2001)》
배경
전작으로부터 10년이 지난 1933년.
릭과 이브린은 결혼해 아들 알렉스를 두었고, 여전히 고대 유물 수집가이자 탐험가로 활동 중이다.
줄거리 (상세)
고대의 유물 ‘스콜피온 킹의 팔찌’가 발견된다.
이 유물은 고대 전설의 전갈왕과 연결된 열쇠이자, 세계를 지배할 힘을 품고 있다.
우연히 이 팔찌를 착용한 아들 알렉스는 저주에 걸리고,
해당 팔찌는 착용 후 7일 안에 전갈왕의 피라미드로 향하지 않으면 착용자가 죽는다.
이와 동시에, 또 다른 세력은 이모텝을 다시 부활시킨다.
그들은 전갈왕의 힘을 차지하기 위해 이모텝을 이용하려 하고, 이모텝은 그 힘으로 세계를 정복하려 한다.
알렉스는 납치되고, 부모는 아들을 구하고 이모텝의 부활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추격전을 벌인다.
리뷰
- 시리즈 특유의 어드벤처와 미스터리는 그대로지만, 스케일은 훨씬 커졌다.
- CG와 전투 장면은 1편보다 대폭 강화되었지만, 서사적 깊이는 다소 얇아졌다.
- 전갈왕(드웨인 존슨)은 이 영화로 데뷔했으나, 당시 CG는 평가가 엇갈린다.
결말
최종 결투에서 릭과 이모텝은 전갈왕과 대결한다.
전갈왕은 괴물 형태로 존재하며, 릭은 가까스로 그를 물리치고 아들을 구해낸다.
한편, 안크 수나문은 위기의 순간 이모텝을 버리고 도망가며,
상처받은 이모텝은 자발적으로 깊은 구덩이로 떨어지며 죽음을 택한다.
마지막에는 가족 모두가 살아남고, 알렉스는 자신의 용기와 부모의 사랑을 확인한다.
3편: 미이라3: 황제의 무덤 (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 2008)
배경
이제 무대는 이집트를 벗어나 고대 중국.
전설에 따르면, 고대 진나라의 용 황제는 흙으로 만들어진 병마용 군단과 함께 불사의 저주를 받았다.
줄거리 (상세)
전편으로부터 수년 후.
릭과 이브린은 은퇴 후 조용히 살고 있고, 아들 알렉스는 고고학자가 되어 중국에서 유적을 발굴하고 있다.
알렉스는 실수로 고대의 황제의 무덤을 열어,
진시황제의 미라를 부활시키는 저주를 발동시킨다.
황제는 세상을 지배할 힘과 불사 군단을 되살리려 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릭 부부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다.
이들은 린이라는 신비한 여성 전사의 도움을 받아 황제의 봉인을 다시 시도한다.
리뷰
- 동양과 서양의 신화를 결합한 시도는 흥미롭지만, 시리즈 본연의 분위기는 다소 상실.
- 레이첼 와이즈 대신 마리아 벨로가 이브린 역을 맡아 팬들에게는 이질감.
- 전편보다 캐릭터 간 감정선이나 유머가 약화되었고, 일부에서는 시리즈의 피로감을 지적.
결말
릭과 알렉스는 중국 장벽 근처에서 황제와 그의 군단과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결국 황제는 봉인되고, 린과 어머니는 불사의 저주에서 해방되어 안식을 얻는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또 다른 고대 미라가 페루에서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며
새로운 모험의 가능성을 암시했지만, 후속편은 제작되지 않았다.
시리즈 총평 및 정리
| 제목 | 미이라1 | 미이라2 | 미이라3 |
| 배경 | 고대 이집트 | 이집트 + 아프리카 | 고대 중국 |
| 메인 빌런 | 이모텝 | 이모텝 + 전갈왕 | 황제 |
| 포인트 | 고전 미스터리 & 미라의 저주 | 가족 중심 모험 + 액션 | 동양 신화 & 병마용 |
| 평가 | ⭐⭐⭐⭐☆ | ⭐⭐⭐☆ | ⭐⭐☆ |
마무리 감상평
미이라 시리즈는 90~2000년대 할리우드가 사랑했던 “고대의 저주 + 모험 활극”의 공식이 잘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1편은 그 자체로 완성도 높은 모험 영화로 평가받으며,
릭 오코넬이라는 캐릭터는 ‘현대 인디아나 존스’라는 별명도 얻었죠.
비록 후속편으로 갈수록 신선도는 떨어졌지만,
유쾌함과 거대한 스케일, 고대의 미스터리라는 테마는 여전히 팬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