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그곳에서 탈출은 없다.. 영화 "비바리움" 리뷰!!

by 꽃길♡ 2025. 5. 15.
반응형

영화 비바리움 포스터

“평범한 연인이 입주한 이상한 신도시, 그곳에서 ‘탈출’은 없다.”

《비바리움 (Vivarium)》은 젊은 커플이 새 집을 보러 간 뒤 이상한 마을에 갇히고,
그곳에서 설명할 수 없는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야 하는 지옥 같은 삶을 그린

디스토피아 심리 스릴러 / SF 호러 영화입니다.

“완벽한 신도시”라는 설정은 현대인의 ‘소유욕’, ‘일상’, ‘가족’의 환상을 풍자하는 은유로 작용합니다.


🎬 영화 정보

  • 제목: 비바리움 (Vivarium)
  • 감독: 로칸 피네건
  • 장르: SF, 미스터리, 심리, 호러
  • 개봉일: 2019년 (한국 개봉: 2020년)
  • 러닝타임: 약 97분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주연:
    • 이모겐 푸츠 (젬마 역)
    • 제시 아이젠버그 (톰 역)

1. 주요 등장인물

🔹 젬마 (이모겐 푸츠)

유치원 교사.
현실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
‘아이’에게 애정을 주려 노력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존재 앞에 무너져간다.

🔹 톰 (제시 아이젠버그)

젬마의 연인.
처음에는 여유로운 태도지만
점점 강박적으로 탈출 방법을 찾으며 광기에 빠지는 인물.

🔹 부동산 중개인 / 이상한 아이

중개인 마틴 → 처음 커플을 ‘욘더’로 안내한 뒤 사라짐.
그 후 커플이 키우게 되는 기괴한 소년,
“아이를 키워라. 그러면 자유를 얻는다.”라는 메모와 함께 등장.


2. 줄거리 요약 – “집 보러 갔다가 지옥에 입주한 커플”

젬마와 톰은 평범한 젊은 커플.
집을 알아보다가 이상한 중개인 ‘마틴’의 안내로 신도시 욘더라는 곳에 들어선다.

거기엔 똑같이 생긴 초록색 단독 주택들만 끝없이 이어지고, 사람도, 소리도, 자연도 없다.

마틴은 그들을 '넘버 9'번 집에 데려다주고, 이유 없이 사라진다.

커플은 벗어나려 애쓰지만 도로가 아무리 달려도 다시 ‘9번 집’으로 돌아오고,
기름도 떨어지고, 신호도 없다.

이후 며칠 후, 문 앞에 상자 하나가 배달되고, 그 안엔 갓난아기 + 쪽지가 있다:

“이 아이를 키워라. 그러면 자유를 얻을 것이다.”

 

이때부터 이 '집'은 감옥이자 실험실로 변하고, 둘은 점점 지쳐간다.


3. 전개 및 상징 (스포 포함)

아이(소년)는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 인간과 전혀 다른 말투와 행동을 보이며
  • TV 화면에 기괴한 외계 음파를 재생하거나
  • 기묘한 표정과 움직임을 보임

톰은 아이를 혐오하고 정원을 파기 시작하며 탈출구나 비밀을 찾으려 한다.

젬마는 아이에게 어머니처럼 대해보려 하지만 이 존재는 인간이 아니다.


4. 결말 (스포 포함)

톰은 계속된 굴착과 스트레스로 병들고, 결국 죽는다.
아이(소년)는 시체를 가볍게 접어 가방처럼 넣어버린다.

젬마 역시 마침내 지쳐 쓰러지고, “넌 누구야?”라는 질문에 소년은 이렇게 답한다.

“넌 어미였고, 우린 네게 삶을 보여준 거야. 너희 삶을 복제해서.”

 

다른 커플이 같은 방식으로 이 시스템에 포획될 것임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난다.


5. 감상 리뷰 – “이 집은 당신의 무덤입니다”

✅ 완벽한 은유 SF

  • 주택 소유, 결혼, 육아, 일상 등 현대인의 '성공적 삶'에 대한 풍자적 재해석

✅ 미니멀한 설정 + 극도의 불쾌감

  • 등장인물 3명, 공간은 단 하나 (9번 집)
  • 대사와 상황은 단순하지만 압도적인 불안과 무기력감 전달

✅ 파격적 결말의 충격

  • ‘해피엔딩’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음
  • 복제, 실험, 순환적 삶이라는 무한 루프적 구조

✅ 메시지 중심의 영화

  • 공포보다 불쾌함과 철학적 질문이 중심
  • 관객은 “우리는 자유로운가?”, “진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됨

6. 총평 – 현대 사회의 무의미한 반복을 풍자한 불편한 명작

항목평가

 

철학적 메시지 ★★★★★
불쾌감 & 심리 압박 ★★★★☆
캐릭터 연기 ★★★★☆
SF/공포 연출 ★★★★☆
추천도 의미 있는 공포 & 상징적 스릴러 좋아하는 분께 추천

 

영화 비바리움 스틸컷

7. 마무리

《비바리움》은 공포, SF, 풍자, 철학이 결합된 독특한 작품입니다.

우리는 자유로운가? 아니면 어디선가 지켜보는 실험의 피실험자일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내가 사는 집은 내 공간일까, 감옥일까’ 그 질문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반응형